실종된 갑각류 매니아


아크라삭스 행성의 8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옥토파스교수는 정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은하계의 변방 태양계로 가서 지구의 핵실험을 조사하라는 은하계 정부의 명령을 받음.

태양계 파견은 모두가 꺼리는 외곽지역이라 옥토파스는 억지로 퇴출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음.

그런데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하였을 때 미국의 로스웰 상공에서 레이더 전파의 영향을 받아

우주선이 오작동을 일으켜 추락하고, 연락이 두절됨.

미국 정부는 옥토파스로부터 우주 기술을 얻기 위해 그의 고향에는 없는 지구의 갑각류를 

모두 구해서 맛보게 하며 유혹함.

이때 CIA 알래스카 지부가 한동안 베링해에서 킹크랩을 잡는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했다고 

전해짐.

미국의 핵개발이 원시적인 원자폭탄에서 수소폭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자 은하계 정부는 

실종된 옥토파스를 의심하게 됨.

급기야 1957년 금성에서 은하계 총사령관 발리언트 토오가 미국을 방문, 51구역에 있는 

옥토파스를 발견하고 돌려보내려 하였으나 잠적해버림.

현재까지 지구의 갑각류 맛에 빠져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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