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을 가장한 무기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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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00년 전, 마침내 은하계는 행성 간의 전쟁 종식과 함께 치명적인 무기를 영구 폐기하는 합의를 하게 됨.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행성들이 크고 작은 마찰을 계속 일으키자, 은하계 정부는 고대의 기술 행성 리셋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실행하였는데, 그 프로그램은 행성을 원시 자연 상태로  되돌리고 주민들의 기억을 지우는 비 윤리적인 방법이었음. 리셋이 된 행성은 다시 문명을 발전시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리셋된 기회를 틈 타 다른  행성이 침략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수 많은 행성들이 이를 비난하며 다시 합의 이전으로 돌아가려 하자, 은하계 정부는 정치적인 부담을 느낌. 그리하여 더 이상 리셋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각 행성에 감시와 동시에 주민을 보호하는  요원들을 파견하였으나, 그 중에 무기 암거래를 하던 피피 행성 출신이 있었음. 그는 은하계 전역을 다닌 경험 덕에 원시 상태가 된 행성에 저급 기술의 무기를 암암리에 판매를 하고, 특수 능력을 가진 요원을 스카웃하여 필요한 행성에 파견하는 에이전시도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함.   그러나 결국 은하계 경찰에게 체포되어 목성에 있는 칼라쿠스타 감옥에 수감되었음. 얼마 후,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태양계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고 함. 지구에서 쇼핑몰과 농장 등을 창업하여 운영중이라고 하나 확인되지 않고,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채 살고 있다고 함. 베일에 쌓인 Matzone.com 창업자  

잊혀진 생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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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0년 전, 그릴스 행성이 식량부족으로 멸망하자 생존자 테디는 은하계 특수작전  사령부에 지원하여 GAS(Galaxy Air Service)의 대원이 되었음. 그릴스 출신들은 힘이 세고 능력이 뛰어났지만, 식욕이 왕성하여 비만이 되기 쉽고 식대가 과도하게 지출되어 GAS의 부담이 됨. GAS는 은하계의 오지와 원시 행성을 찾아 다니며 생존 훈련을 하였는데, 지구의 알래스카에 와서 훈련하던 중 테디의 조기전역을 결정하고 선택권을 주었으나 테디는 조기전역을 하면 연금을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부함. 그러자 GAS 대장은 단독으로 지구에서 생존훈련을 계속 하라고 지시하고 테디만 남겨 놓은 채 우주선을 타고 전 대원이 떠남. GAS 대장은 사령부에 허위 보고서를 제출하여 테디를 실종처리하려 하자 동료 대원들이  이를 폭로하여 GAS 대장이 처벌을 받고 불명예전역을 하게 됨. 사령부는 GAS 대원들을 은하계 전역으로 전출 보내고 새로 교체함.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령부는 테디를 지구에서 데려 오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관련 자료를 모두 폐기, 이 사건은 잊혀지면서 그릴스 행성 출신들은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음. 테디는 지금까지 지구에서 계속 생존훈련을 하고 있으며, 인간이 버린 햄버거의 맛을 보고  가끔 도시에 출몰한다고 함.   

의욕과다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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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zone.com의 수석 엔지니어 스티브는 늘어나는 택배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드론 배송 시스템을 회사에 제시하였음. 그러나 교통안전국은 비행금지 구역이나 도로, 주요 시설 등의 상공에는 비행 허가를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에다가, 여러모로 드론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었음. 그러자 스티브는 지상으로 배송할 수 있는 로봇개를 개발하여 회사 임원들로부터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사업화를 추진하려 하였으나, 택배기사들이 이에 반발하여 해커를 고용해  시연회에서 시범 중이던 로봇개들을 해킹, 참석한 사람들을 공격하고 멋대로 사라져 버림. Matzone.com은 임원 회의에서 드론 시스템을 백지화하려 하던 중, 스티브는 고집을 부려  다시 안전한 비행 드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함. 그런데 누가 의도한 것인지 공교롭게도 그가 실험하던 비행 드론이 CEO의 차에 추락하는  바람에 스티브는 해고됨. Matzone.com의 CEO는 사고를 경험한 후 드론이 무기로 유용하다고 판단, 무인 무기 시스템 사업을 비밀리에 추진함. 스티브는 현재 캠핑카, 푸드트럭 개조하는 일을 한다고 함.

Sancho's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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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든 동영상입니다.

환경보호단체의 정보 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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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de Name : Can Crab 1970년대에 환경보호단체 Green Force가 출범하였음. Green Force는 국가와 기업을 가리지 않고 비밀리에 행해지는 핵실험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장소에 종횡무진 나타나 시위를 벌이자, 각 나라들은 누군가가 정보를 흘리는 것이 아니냐며 서로 의심하여 치열하게 정보전을 치렀음. 1980년대에 구. 소련이 방사성 폐기물을 북한에 자금을 주고 동해에 투기한다는 정보를 접한 미국은 오하이오급 잠수함 와이키키호를 파견하여 이를 감시하던 중, 해저에서 모스부호와 비슷한 신호로 지구 바다 전역에 보내지는 네트워크성 특수 음파를 감지하였음. Green Force 시위대가 구. 소련의 선박이 이동하는 곳에 귀신같이 나타나자, 미국정부는 해저 에 무엇인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신호를 보내는 근원을 찾기 시작함. 와이키키호가 이 신호를 추적하여 마리아나 해구에서 신호 발생 근원을 찾아내었으나 심해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음. 그러다가 누군가 52구역에 있는 미하일을 보내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현장에 급파하여 마침내 정보 제공자를 체포함. 이 정보 제공자로부터 Green Force의 비리와 불법 비자금 내역을 입수하여 언론에 흘려 터뜨 려버림. Green Force는 해체됨. 정보 제공자가 사용했던 기술은 고대 뮤대륙에서 개발한 것이라 추정됨.

실종된 갑각류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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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삭스 행성의 8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옥토파스교수는 정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은하계의 변방 태양계로 가서 지구의 핵실험을 조사하라는 은하계 정부의 명령을 받음. 태양계 파견은 모두가 꺼리는 외곽지역이라 옥토파스는 억지로 퇴출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음. 그런데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하였을 때 미국의 로스웰 상공에서 레이더 전파의 영향을 받아 우주선이 오작동을 일으켜 추락하고, 연락이 두절됨. 미국 정부는 옥토파스로부터 우주 기술을 얻기 위해 그의 고향에는 없는 지구의 갑각류를  모두 구해서 맛보게 하며 유혹함. 이때 CIA 알래스카 지부가 한동안 베링해에서 킹크랩을 잡는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했다고  전해짐. 미국의 핵개발이 원시적인 원자폭탄에서 수소폭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자 은하계 정부는  실종된 옥토파스를 의심하게 됨. 급기야 1957년 금성에서 은하계 총사령관 발리언트 토오가 미국을 방문, 51구역에 있는  옥토파스를 발견하고 돌려보내려 하였으나 잠적해버림. 현재까지 지구의 갑각류 맛에 빠져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함.

최초의 4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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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행성 출신의 고든은 은하계에서 성공한 요식업 프렌차이즈 회사 사장이었음. 그러나 점차 인공지능과 로봇이 요식업에 진출하여 점점 요리사들이 실직하고 고든의 가맹점도 폐점하는 업체가 속출하자, 공학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차원 프린터를 제작함. 이 프린터는 1m³ 내에 있는 물질을 원자 단위로 분해, 재조합하여 원하는 음식을 순식간에 프린팅할 수 있었으나, 이것이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는 무기가 될 소지가 있고, 금, 희귀금속, 또는 방사능 물질도 합성할 수가 있어 은하계 중앙정부가 발칵 뒤집어짐. 고든과 공학자들은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프린터는 압수 명령이 내려졌으나, 고든이 그  전에 프린터를 캡슐에 봉인하고, 봉인을 해제 할 수 있는 키를 우주선에 실어 은하계 외곽의 고향 행성 스카치로 보냄. 그러나 뒤따라온 요격 미사일에 맞아 우주선은 파괴되면서 궤도가 태양계로 바뀌어 캡슐은 달에 떨어지고, 키는 지구의 영국 어딘가로 떨어짐. 은하계 전역에 원자 실험이나 무기 제조가 금지됨. 지구는 아직 원시행성이라 해당이 안되었으나, 1940년대에 미국에서 핵실험이 성공하자, 은하계는 지구에 간섭하기 시작하여 UFO가 출몰함. 지구에서 사용하는 레이더 전자파로 인해 UFO가 추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됨.